2026년 01월 05일(월)

피겨 팬들 가슴이 뛴다... 차준환, 2026 동계 올림픽 전 '좋은 소식' 쐈다

피겨스케이팅 간판 스타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향한 중요한 고비를 성공적으로 넘었습니다.


지난 3일 차준환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7.50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술점수 52.55점과 예술점수 44.95점을 합산한 결과입니다.


2위는 서민규(경신고)가 91.54점으로 뒤를 이었고, 최하빈(한광고)이 85.96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인사이트차준환 / 뉴스1


차준환의 이날 연기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선보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착지하며 기본점 9.70점에 수행점수 3.33점을 더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는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습니다.


후반부에서도 차준환의 안정감은 계속됐습니다. 가산점 10%가 적용되는 구간에서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체인지 풋 싯스핀(레벨4), 스텝시퀀스(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연달아 소화해냈습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차준환은 "1차 선발전에선 (스케이트 문제로) 불안한 마음을 안고 경기에 임했는데, 이후 장비 교체를 하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직 적응 과정 중에 있으나 올림픽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잘 극복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4일 같은 장소에서 프리스케이팅이 펼쳐집니다. 차준환이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한다면 올림픽 출전권 확보는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과 이번 2차 선발전의 총점을 합산해 최종 대표선수를 선발합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은 2025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 선수에게 부여됩니다. 차준환은 1차 선발전에서 255.72점을 획득해 연령 자격을 만족한 선수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까지 누적 점수는 353.22점입니다. 김현겸(고려대)이 311.11점으로 2위, 이재근(수리고)이 296.87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차준환과 3위 이재근 간의 점수 차이는 56.35점에 달합니다. 한국에 할당된 남자 싱글 출전권은 2개입니다.


차준환의 올림픽 진출은 순조로워 보입니다.


이날 2, 3위를 차지한 서민규와 최하빈은 연령 제한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두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차준환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위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했습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올해 대회가 세 번째 올림픽 무대가 됩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진행된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는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가 단독 출전해 77.47점을 얻었습니다.


1차와 2차 선발전 모두 유일한 출전팀인 이들은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