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5일(월)

안세영 "변화 위해 OOOO과 연습까지"... GOAT의 깜짝 발언에 다들 놀랐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 삼성생명)이 패배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쓰라린 좌절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역사적인 기록을 써내려간 안세영의 여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세영은 2025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 경험을 동력 삼아 역사적인 행보를 이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사이트안세영 / 뉴스1


안세영에게 가장 큰 시련이 된 순간은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준결승 경기였습니다.


안세영은 중국의 천위페이와 맞붙어 0-2(15-21, 17-21) 완패를 당하며 결승 무대 진출 꿈이 좌절됐습니다. 특히 이번 패배는 천위페이에게 연달아 당한 결과여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앞서 안세영은 2024년 5월 싱가포르 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하며 국제대회 27연승 기록이 멈췄던 바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재차 마주한 천위페이를 상대로 설욕에 실패하면서 심리적 부담감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 패배를 극복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BWF 인터뷰에서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스스로에게 답답함이 컸다. 그 감정을 안고 다시 훈련에 집중하면서 하나씩 풀어가려 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안세영은 "선수로서 많은 타이틀을 얻고 싶다는 욕심은 당연하다. 내가 말해왔던 그랜드슬램 목표도 다시 한 번 완성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플레이 스타일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지금 나의 과제다.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시도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안세영은 현재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달성 가능한 거의 모든 정상에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필두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됐습니다.


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은 아시아선수권입니다. 안세영이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면 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손꼽히는 대기록이 될 전망입니다.


안세영은 자신의 전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더 높은 수준을 향해 훈련 방식부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자 선수들과의 스파링을 적극 도입하며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안세영은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위해 남자 선수들과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 선수들이 속도와 파워 면에서 더 강하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세영은 "현재는 공격적인 부분을 더 보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세영은 "지금까지 쌓아온 수비력과 체력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선수들이 나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준비하는 만큼, 나 역시 그에 맞춰 플레이를 바꾸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즉시 결실을 맺었습니다. 세계선수권 패배 이후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을 연달아 제패했고, 시즌 마지막 무대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2025시즌 개인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동일한 성과입니다.


좌절을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한 안세영은 다시 한 번 배드민턴 역사에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