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성형수술로 배꼽을 잃은 친구를 위해 정교한 배꼽 타투를 새겨준 영국 타투이스트의 따뜻한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더선은 영국의 타투이스트 알렉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 선
알렉스는 영상을 통해 친구가 복부 절개 성형술을 받는 과정에서 배꼽을 잃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복부 절개술(Tummy tuck)은 다이어트나 출산 후 늘어진 복부의 과도한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로, 이 과정에서 배꼽이 제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복부 절개술 후에는 배꼽 재건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여성은 의료진 대신 친구인 타투이스트 알렉스에게 타투로 배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알렉스는 "이런 종류의 문신은 처음 해보는 것이었습니다"라며 "친구의 유일한 조건은 '고양이 항문 같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알렉스가 세심하게 배꼽 타투를 그리는 장면과 완성된 결과물이 담겨 있습니다. 완성된 배꼽 타투는 실제 배꼽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입체적이고 정교한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더 선
알렉스는 타투가 피부에 완전히 정착한 후 필요에 따라 추가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몇 번을 다시 봐도 정말 진짜 같습니다", "너무 실감납니다", "정말 놀라운 작품이네요",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타투를 받은 당사자 역시 "다시 '배꼽이 있는 사람들의 클럽'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알렉스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완벽하게 해줄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평생 감사할게요"라며 깊은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