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유럽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받으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현대차는 14일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넥쏘는 충돌 상황에서의 뛰어난 승객 보호 성능과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이 탑재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디 올 뉴 넥쏘 / 현대자동차

유로 NCAP는 넥쏘가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을 안전하게 유지하여 탑승자의 신체를 효과적으로 보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보호 성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6세와 10세 더미 보호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습니다.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사고 발생 시 긴급구난센터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시스템과 충돌 후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의 성능도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보행자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운전자, 다른 차량 감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라인업에서 연이은 안전성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2021년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2년 아이오닉6, 올해 9월 아이오닉9에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습니다.

디 올 뉴 넥쏘 / 현대자동차

유로 NCAP는 1997년 시작된 유럽의 권위 있는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검증합니다.

평가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결과에 따라 등급이 결정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의 최고 등급 획득을 통해 안전한 차량 개발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