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리얼리티 쇼에서 자신의 뇌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담당 의사가 "뇌에 구멍이 있다"고 표현한 검사 결과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최근 방송된 리얼리티 쇼 '더 카다시안'에서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 촬영(SPECT) 스캔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Instagram 'kimkardashian'
담당 의사는 킴 카다시안의 뇌 스캔 영상을 분석하며 "뇌에 구멍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이 '구멍'이 실제로 뇌 조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체는 "검사에서 발견된 이 '구멍'은 조직이 완전히 없어진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노화, 스트레스 또는 기타 장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의사는 해당 부위를 "활동이 저조한 영역"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뇌 노화의 정상적인 과정이며, 40대 초반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년층의 뇌 스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견으로, 특정 부위의 혈류 감소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체는 "킴 카다시안만 그런 게 아니다"라며 "진짜 뇌에 구멍이 있다면 모양이 완전히 다르고 대개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노화 과정에서 뇌는 질병이 없더라도 매 10년마다 약 5%의 부피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