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니스 선수 오세안 도댕이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 동안 성인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4년간의 프로 테니스 커리어 전체 수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이 보도했습니다.
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세안 도댕(29)은 6년 만에 세계 랭킹 46위까지 상승하며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그녀의 커리어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도댕은 부상으로 인해 9개월간 테니스 코트를 떠나야 했고, 이로 인해 여자 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이 744위까지 급락했습니다.
Instagram 'oceane_dodin'
세계 랭킹 상위권에서 700위대로 떨어진 것은 프로 선수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댕은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성인물 중심 콘텐츠 플랫폼인 온리팬즈(OnlyFans)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이는 클로에 파케, 사시아 비커리 등 다른 테니스 선수들이 이미 시작한 길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도댕의 온리팬즈 활동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플랫폼과의 스폰서 계약까지 성사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그녀의 온라인 활동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도댕의 수익 구조 변화입니다. 그녀는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면서 약 210만 파운드(약 41억원)를 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온리팬즈를 통해서는 단 1년 만에 이 금액을 넘어서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더 선은 보도했습니다.
Instagram 'oceane_dodin'
도댕은 올해 9월 테니스 코트에 복귀했으며, 이때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그녀의 새로운 커리어 방향과 함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부상이나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적 수익원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댕의 사례는 디지털 플랫폼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