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안전한 차' 대명사 볼보, 이번엔 '역대급 안전벨트' 발명해 타임 '2025년 최고 발명품' 선정됐다

스웨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볼보자동차가 혁신적인 안전 기술로 또다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볼보자동차는 5일 차세대 전기 SUV EX60에 적용될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5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EX90에 탑재된 '운전자 이해 시스템'이 동일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으로 볼보의 독창적인 안전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검증받은 셈입니다.


사진자료2_볼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 타임지 선정 ‘2025년 최고의 발명품'.jpg볼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 / 볼보자동차코리아


타임지는 매년 생활 패턴과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기술들을 엄선해 발표합니다. 올해는 총 300개의 발명품이 이 명예로운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에 주목받은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의 가장 큰 특징은 탑승자 맞춤형 보호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은 탑승자의 신체적 특성과 실시간 주행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전벨트의 보호 강도를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차량에 설치된 내외부 센서들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탑승자의 키, 체중, 체형, 앉은 자세 등을 정밀하게 파악합니다.


이후 충돌 상황 발생 시 개인별 최적화된 안전벨트 하중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구체적인 작동 원리를 살펴보면, 강한 충격의 사고 상황에서 체격이 큰 탑승자에게는 머리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벨트 하중을 강화합니다.


사진자료1_볼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 타임지 선정 ‘2025년 최고의 발명품'.jpg볼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 / 볼보자동차코리아


반면 체구가 작은 탑승자에게는 하중을 자동으로 완화해 늑골 골절 등의 위험을 줄이는 스마트한 보호 메커니즘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볼보는 실제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오사 하글룬드 볼보자동차 세이프티센터 총괄은 "볼보가 자동차 안전 분야의 선도 브랜드로 평가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전기 SUV EX60에 처음 도입되는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실시간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탑승자와 상황에 특화된 지능형 보호 기능을 제공해 부상 위험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