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쿠시마현 의원이 출장 성매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몰래 촬영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의원은 여성 종업원이 소속된 업소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29일 일본 경시청 아카사카서가 도쿠시마현 의원 후루카와 히로시(64)를 성적자세촬영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후루카와 의원은 전날 오후 8시30분부터 9시 사이 도쿄도 미나토구 아카사카의 비즈니스 호텔에서 20대 여성 풍속점 종업원과 성적 행위를 하며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각된 경위는 특이합니다. 여성 종업원이 소속된 풍속점이 전날 밤 '손님으로부터 몰래 촬영당했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 종업원은 후루카와 의원이 스마트폰을 조작하던 중 동영상 정지 버튼을 누르는 듯한 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루카와 의원은 업무차 도쿄에 출장을 와서 해당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는 공명당 소속으로 2015년 도쿠시마현 의회에 첫 당선된 후 현재 3선째 의정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