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혁신적인 목욕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야마다홀딩스(HD)가 오사카시티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미라이 인간 세탁기'를 도쿄 도시마구 'LABI 이케부쿠로 메인 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26일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제품은 6000만 엔(약 5억6415만원)이라는 고가에 책정되었으며, 12월 25일부터 매장에서 시연이 공개됩니다.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지만, 정식 판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라이 인간 세탁기'는 직경 0.001㎜ 이하의 미세 거품 생성 장치를 핵심 기술로 활용합니다. 길이 2.3m의 캡슐형 구조 안에 누워 있으면 약 15분 동안 미세 거품과 안개가 온몸의 먼지를 제거하며, 세정과 헹굼, 건조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4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공개된 ‘미라이 인간 세탁기’ / 유튜브 캡처
특히 작동 중에는 등쪽에 설치된 센서가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편안한 영상과 음악이 함께 제공되어 목욕 경험을 더욱 향상시킵니다.
이 제품은 이미 오사카 엑스포에서 '미래형 목욕 체험' 콘텐츠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체험 신청만 4만 건을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제조사 측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 등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며 "엑스포를 찾지 못한 분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