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헐리우드판 '오징어게임' 드디어 나온다... '거장' 데이비드 핀처 감독 참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 제작에 할리우드 거장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1일 미국 영화·텔레비전 산업 연합(FTIA) 웹사이트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 시리즈 프로듀서 명단에 황동혁 감독과 함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이름이 등재되었습니다.


인사이트데이비드 핀처 감독 / GettyimagesKorea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콜라이더는 "핀처 감독 측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항은 아니지만, 오징어 게임 미국판과 관련해 수개월 만에 나온 구체적인 진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데이비드 핀처는 '파이트 클럽', '세븐', '소셜네트워크' 등의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대표 감독 중 한 명입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12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핀처를 정말 좋아한다. (그가 '오징어 게임' 속편을 연출한다면) 무척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FTIA 웹사이트에 공개된 제작 일정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의 촬영은 내년 2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촬영 장소는 로스앤젤레스로 확정되었습니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미국판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파급효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