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새로운 오프라인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이호성 은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오프라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오프라인 오픈뱅킹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마이데이터 통합조회, 맞춤형 금융진단, AI 자산관리 서비스 등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제 영업점 창구에서도 직접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대면 상담에 도입된다는 것입니다.
사진 제공 =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은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요약한 마이데이터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AI 분석 결과를 활용해 고객의 연령대에 적합한 금융상품과 솔루션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오프라인 오픈뱅킹 서비스'도 함께 시작됩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타행 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일 최대 1천만원까지 출금도 가능합니다. 이로써 여러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모든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은행 접근이 제한적인 지역 거주민들을 위한 포용금융 정책의 일환입니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계층이 동등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오는 12월 19일까지 '거울아 거울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산을 최초로 연결하거나 재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이벤트에서는 적금, 주택청약, IRP, ISA 등의 금융상품 보유가 확인된 고객에게 최대 5잔의 커피 쿠폰을 제공합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앱이나 하나은행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면 서비스 도입으로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도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하나은행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6월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오프라인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정보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종합 컨설팅 기능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