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매년 개최되는 '여고생 미스콘(女子高生ミスコン)' 콘테스트의 최종 후보 13명이 발표되면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 13명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예상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X 'JKmisscon'
이번 '여고생 미스콘 2025' 콘테스트에는 일본 전국 47개 현에서 총 4만 3,000명의 여고생들이 참가했습니다.
몇 달간의 엄격한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13명의 후보가 선정됐고, 두 번의 SNS 심사와 파이널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30일에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좌) 1번 참가자 야마가타현 대표 유리보, (우) 2번 참가자 도쿄 대표 코코미 / X 'JKmisscon'
최종 후보들은 야마가타현 고등학교 3학년 유리보(홋카이도·도호쿠 지역 대표)를 비롯해 도쿄, 아이치현, 효고현, 돗토리현, 사가현, 나가노현, 카나가와현, 시즈오카현, 후쿠이현 등 전국 각지에서 선발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 여배우나 아이돌을 꿈꾸며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좌) 3번 참가자 아이치현 대표 노노카, (우) 4번 참가자 효고현 대표 사토 야요 / X 'JKmisscon'
이들은 결선 진출 소감을 통해 "전력을 다하겠다", "우승이 목표"라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최종 후보 발표 이후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는데요. 많은 누리꾼들이 "귀여운 아이가 없는데", "실망스럽다", "프로필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다르다"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성인처럼 화장한 여자 아이들이 모여서 여고생이라는 느낌이 안 난다", "심사 기준도 좀 더 나이에 맞게 했으면 좋겠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좌) 5번 ㅊ마가자 돗토리현 대표 모모냥, (우) 6번 참가자 사가현 대표 리아 /X 'JKmisscon'
이번 대회 최종 우승자에게는 50만 엔(한화 약 471만 원)의 상금과 함께 무대 공연 및 모델 활동 기회가 주어지며, 콘택트 렌즈 1년분 증정, 상품권 20만 엔(한화 약 188만 원) 등 푸짐한 상품까지 받게 됩니다.
실제로 이 대회를 거쳐 일본 연예계에서 활약 중인 연예인들이 적지 않아, 스타를 꿈꾸는 소녀들에게는 지금도 매력적인 등용문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좌) 7번 참가자 나가노현 대표 모모카, (우) 8번 참가자 효고현 대표 지온 / X 'JKmisscon'
(좌) 9번 참가자 카나가와현 대표 유아키, (우) 10번 참가자 홋카이도현 대표 유나 / X 'JKmisscon'
(좌) 11번 참가자 시즈오카현 대표 미유, (우)12번 참가자 홋카이도현 대표 나기사 / X 'JKmisscon'
13번 참가자 후쿠이현 난리 / X 'JKmiss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