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출신 인플루언서 안드레아 이바노바(28)가 입술 필러 시술을 위해 의료진을 찾았지만 거부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입술 필러에만 약 4,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재 새로운 의료진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안드레아 이바노바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필러를 넣으려고 했지만 시술을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담당 의사가 더는 시술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는데요.
안드레아 이바노바 인스타그램
안드레아는 현재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모든 미용 의사는 새로운 필러 시술을 해주기를 거부한다"며 "의료진들은 혈액 흐름이 차단되어 입술이 괴사할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드레아는 입술 필러 시술을 중단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내 큰 입술 때문에 어떻게 치료를 거절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발칸반도의 바비'라는 별명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안드레아는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입술을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입술 필러 시술에만 매년 700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사는 물론 친구와 가족, 팬들까지 모두 미용 시술 중단을 권유하고 있지만, 안드레아는 여전히 입술 필러를 계속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이바노바 인스타그램
안드레아는 자신의 시술 경험에 대해 "지금까지 필러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긴 적은 없다. 내 몸은 필러를 잘 견뎌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내게는 중요한 시술이다. 얼굴에 볼륨을 더할 뿐 아니라 수분을 공급하고 조직을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고 시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안드레아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은 지루해서 외모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며 "나는 어른이고 내 몸을 어떻게 할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입술 필러는 연고 마취 또는 주사 마취 후 간단하게 필러를 주입해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입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시술할 경우 멍이나 가려움, 심한 경우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진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