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경남 고성 양식장 저수조서 작업자 3명 숨진 채 발견... 익사 추정

경남 고성군의 한 육상양식장에서 작업자 3명이 대형 수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Image_fx.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경 고성군 소재 육상양식장의 대형 수조에서 작업자 3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수조는 가로 4m, 세로 3m, 높이 2m 규모였으며, 당시 물이 거의 가득 찬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50대 한국인 1명과 스리랑카 국적의 20대,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발견 당시 이들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중 1명은 작업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나머지 2명은 일상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7시 38분경 50대 작업자의 가족으로부터 "아버지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양식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조 내부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