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이번 주말 '지하철' 이용하세요... 양대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내일(8일)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면서 교통 대란이 예상됩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 노총이 각각 서울 도심권과 여의도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수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 관리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시간대 서울 흥인지문부터 DDP까지 장충단로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합니다.


인사이트지난 5월 '제135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 / 뉴스1


집회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종로와 을지로 두 방향으로 나뉘어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을지로 일부 구간에 대해 교통 통제 조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같은 시각 한국노총도 마포대교 남단부터 여의 지하차도 인근 구간에서 노동자 대회를 개최합니다.


경찰은 집회 진행 동안 여의대로를 가변 차선으로 운영하여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국노동자대회는 1970년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양대 노총은 올해 집회에서 정년 만 65세 확대 법제화와 야간근무에 맞춘 노동시간 단축 등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도 오전부터 다양한 집회와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태고종 법회, 해군본부 행사, 보수단체 집회 등이 연이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자가용 이용 시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