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내 가수 거미와의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7일 SBS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조정석은 데뷔 이후 첫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출연해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조정석은 어머님들을 위해 준비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트 장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조정석은 다양한 하트를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날 모벤져스를 위해 잔망 넘치는 하트 4종 세트까지 준비해 어머님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조정석 / SBS ‘미운 우리 새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조정석은 평소 둘째 아이를 소망했지만 아내가 고생하는 것이 마음 아파서 말을 꺼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화 '좀비딸' 촬영 중 아내 거미의 "둘째 갖자"라는 한 마디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단번에 둘째를 계획하게 됐다는 일화를 전했습니다.
조정석은 둘째를 준비하던 중 산책하다 겪은 신비로운 일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산책 중 어떤 물건을 주운 후 아이가 생겨 태명도 이 물건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7년째 결혼생활을 하며 부부싸움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밝힌 조정석은 딱 한 가지 문제에서만큼은 의견 대립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조정석은 아내 거미가 유일하게 어떤 문제로 화를 낼 때면 정말 무섭다고 폭로했습니다.
아내의 화난 모습을 설명하던 조정석은 잔뜩 기가 죽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거미를 향해 갑자기 극존칭을 사용해 모벤져스를 웃게 했습니다.
조정석 아내 거미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조정석은 올해 6살 된 첫째 딸 예원의 떡잎부터 남다른 끼를 자랑하며 팔불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딸 예원이 아빠를 닮아 연기에 소질을 보이고 엄마를 닮아 목소리가 예쁘다며 남다른 예술가적 성향을 자랑했습니다.
조정석 / SBS ‘미운 우리 새끼’
MC 신동엽이 "만약 연기와 노래 둘 다 재능을 보인다면 따님이 뭐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묻자, 조정석은 고민 없이 단번에 선택했다고 합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