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아내 거미 화나면 무서워서 '존댓말' 나와요"... 조정석, 7년차 결혼생활 비하인드 고백

배우 조정석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내 가수 거미와의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7일 SBS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조정석은 데뷔 이후 첫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출연해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조정석은 어머님들을 위해 준비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트 장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조정석은 다양한 하트를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날 모벤져스를 위해 잔망 넘치는 하트 4종 세트까지 준비해 어머님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캡처7.JPG조정석 / SBS ‘미운 우리 새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조정석은 평소 둘째 아이를 소망했지만 아내가 고생하는 것이 마음 아파서 말을 꺼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화 '좀비딸' 촬영 중 아내 거미의 "둘째 갖자"라는 한 마디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단번에 둘째를 계획하게 됐다는 일화를 전했습니다.


조정석은 둘째를 준비하던 중 산책하다 겪은 신비로운 일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산책 중 어떤 물건을 주운 후 아이가 생겨 태명도 이 물건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7년째 결혼생활을 하며 부부싸움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밝힌 조정석은 딱 한 가지 문제에서만큼은 의견 대립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조정석은 아내 거미가 유일하게 어떤 문제로 화를 낼 때면 정말 무섭다고 폭로했습니다. 


아내의 화난 모습을 설명하던 조정석은 잔뜩 기가 죽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거미를 향해 갑자기 극존칭을 사용해 모벤져스를 웃게 했습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조정석 아내 거미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조정석은 올해 6살 된 첫째 딸 예원의 떡잎부터 남다른 끼를 자랑하며 팔불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딸 예원이 아빠를 닮아 연기에 소질을 보이고 엄마를 닮아 목소리가 예쁘다며 남다른 예술가적 성향을 자랑했습니다.


캡처9.JPG조정석 / SBS ‘미운 우리 새끼’


MC 신동엽이 "만약 연기와 노래 둘 다 재능을 보인다면 따님이 뭐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묻자, 조정석은 고민 없이 단번에 선택했다고 합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