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자전거 타다 승용차에 깔린 초등생... 우르르 달려온 시민들이 자동차 '번쩍' 들어 구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신속한 구조 작업이 어린이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7일 수원영통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5분께 매탄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스파크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A군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아파트에서 나온 스파크 차량이 우회전을 하던 중 발생했으며 고속주행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사이트SBS News


충돌 직후 A군은 자전거에 탑승한 상태로 차량 앞 범퍼 아래에 깔리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때, 사고를 목격한 주변 시민 10여 명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 올려 A군을 안전하게 구조해냈습니다. 


시민들의 신속한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이송된 A군은 얼굴 부위에 찰과상 등 외상만 입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에는 이미 시민들이 차량을 들어 올려 구조를 마친 상태였다"며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인명 피해를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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