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서 여고생 손등에 '입맞춤'... 60대 남성 검거 (영상)

60대 남성이 대낮 거리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30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여고생에게 접근해 손등에 입을 맞추고 건물 안까지 뒤따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길을 물어봤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 당시 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흰 모자를 쓴 남성이 길을 걷다가 마주 오던 여고생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2025-10-31 10 25 48.jpgYouTube '채널A News'


여고생이 남성에게서 멀어지려고 인사를 하며 피하려 했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말을 걸며 여고생의 손을 잡았습니다.


여고생이 손을 빼려고 해도 남성이 다시 손을 잡는 행위가 반복되는 장면이 확인됐습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순찰차 앞에서 몸부림치며 거세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격자는 채널A에 "경찰한테도 힘쓰고 그러니까 경찰이 미란다 원칙인가 그거 고지하고 차에 태우시더라고"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img_20210411084903_lk61e4ep.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60대 남성이 여고생 손등에 입을 맞춘 후 건물로 뒤따라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고생은 경찰 조사에서 "술 취한 남성이 딸 같다며 다가와서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가해 남성은 "길을 물어보려고 했을 뿐"이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ouTube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