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손흥민, 메시 이어 MLS 연봉 2위 올랐다... "기본급만 150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손흥민이 올 시즌 기본급으로 약 15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LS 선수협회가 30일(한국 시각) 공개한 2025 연봉 가이드에 따르면, LA FC 소속 손흥민(33)이 기본급만으로 약 15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MLS 전체에서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 다음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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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PA(MLS 선수협회)가 발표한 자료에서 손흥민의 기본급은 1,036만 8,750달러(한화 약 148억 원)로 나타났습니다.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기본급이 1,000만달러를 넘는 선수는 메시와 손흥민 두 명뿐입니다. 메시는 기본급만 1,200만달러를 받으며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연봉 가이드는 10월 1일을 기준으로 선수들의 연간 기본급과 평균 보장 보수를 구분해 공개됐습니다.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연간 평균 보장 보수는 기본급에 1년 단위로 환산한 계약금과 마케팅 보너스 등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연간 평균 보장 보수 부문에서도 손흥민은 1,115만 2,852달러로 메시(2,044만 6,067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LAFC의 총 지출액이 3,000만달러를 조금 넘는 점을 고려하면, 구단 지출의 3분의 1이 손흥민 연봉에 해당합니다.


기본급과 연간 평균 보장 보수 모두에서 3위는 인터 마이애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기록했습니다.


부스케츠는 기본급 849만 9,996달러, 보장 보수 877만 4,996달러를 받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뛴 경험이 있습니다. 부스케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