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20년 전 가입한 네이트온 아이디를 찾기 위해 낯선 번호로 도움을 요청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혹시 요즘 사기 이렇게 치나, 네이트온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시됐습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전날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문자를 보낸 B씨는 20년 전 가입한 아이디를 찾고 싶다며 "진짜 보이스피싱 아니니, 인증번호 한 번만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A씨는 도움을 줄지 망설였고, 이 상황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A씨 SNS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기다", "차단해라", "보이스피싱 조심" 등 B씨를 경계하라는 댓글이 잇달아 달렸습니다.
상황은 네이트온 관계자가 해당 게시물에 직접 나서며 반전됐습니다. 담장자는 "아냐 우리가 할게! 고객센터 통해달라고만 전달 부탁해"라며 해당 문제를 안전하게 해결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B씨는 네이트온 고객센터의 도움을 받아 사흘 만에 잃어버린 아이디를 성공적으로 되찾았는데요. B씨는 "고객센터에서 꼼꼼하게 챙겨줘서 무사히 판도라의 상자를 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네이트온의 비실명 가입 정책으로 인해 아이디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담당자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이 사연은 조회수 39만 회를 넘어서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네이트온 관계자는 "비슷한 상황이 있을 경우, 사용자들은 서로 안전하게 고객센터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의심스러운 요청을 받았을 때 공식 채널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임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네이트온 과거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