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족보가 족발보쌈세트?"...서울·부산 초중고생, 오늘(27일)부터 문해력 진단검사 받는다

서울과 부산의 초·중·고등학생 10만2천여 명이 오늘(27일)부터 문해력과 수리력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S-PLAN)'를 서울과 부산 지역 665개 학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참여 학교 525개교보다 약 26%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번 검사는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서울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와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2023년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진단 도구입니다. 학생들의 읽기 이해 능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번 검사에 부산 학생들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두 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사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문해력Ⅰ·Ⅱ와 수리력Ⅰ·Ⅱ 등 총 4과목을 치르게 되며, 초등학생은 과목당 40분, 중학생은 45분, 고등학생은 50분씩 응시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교들은 1차 기간(10월 27일~11월 7일)과 2차 기간(12월 15일~26일) 중 자율적으로 시행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학교별 일정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12월에 제공되는 결과지에는 학생 개인별 문해력과 수리력의 단계별 성취 수준이 담깁니다. 하위 영역별 정답 비율과 도달도, 맞춤형 학습 제언도 포함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진단 결과에서 나타난 취약 영역에 대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진단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 소양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해 학생 맞춤형 정책지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