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재웅 병원장이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지난 26일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양재웅 씨를 포함한 병원 관계자 1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5월 27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양재웅 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재웅 / 뉴스1
사망한 환자의 유족 측은 입원 기간 중 부당한 격리와 강박이 이루어졌으며,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해 환자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병원 관계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유족들은 병원 측의 의료진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 3월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지시 및 방조 행위와 관련해 양재웅 병원장을 포함한 5명에 대한 수사를 대검찰청에 의뢰했습니다.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이라는 추가적인 혐의까지 제기되면서 사건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