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故 신해철 집도의에 수술받은 외국인 환자 또 '합병증'

가수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해 사망케 했던 의사가 관련 수술을 계속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via KBS1 '뉴스광장'

 

가수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해 사망케 했던 의사가 관련 수술을 계속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5일 KBS1 뉴스광장은 "故 신해철씨를 수술했던 의사가 신씨의 사망 이후에도 고도비만 관련 수술을 하고 있다"며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출신의 30대 외국인 여성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위 절제술'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수술 직후부터 알 수 없는 복통과 탈수 증상에 시달렸고 결국 두달 뒤 순천향병원으로 실려갔다.

 

순천향병원 주치의는 A씨에게 "수술 부위 주변에 누출이 생겨 복강 내 농양이 있는 상태에 염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해당 주치의에게 '위 절제술'을 받은 호주인 남성 B씨가 합병증에 시달리다 상태가 악화돼 숨진 바 있다.

 

故 신해철 집도의에게 수술을 받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제재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의료기록을 확보하고 故 신해철 수술 집도의의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故 신해철 수술 집도의는 신해철 사망 후 기존의 S병원을 폐업하고 새 병원을 개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