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가교육위원장에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내정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장관급 인사로 차정인(64)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국가교육위원장에 내정했습니다.
차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며, 검사 생활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6년 부산대 법학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2020년부터 4년간 부산대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2022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 사건과 관련해, 차 내정자는 "학생을 지키지 못했다"며 조 씨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당시 수사가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농어업농어촌특위 김호 교수... 차관급 10명 인사 단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장관급)에는 김호(64)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고려대 농업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카데미 대표,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 충남 3농혁신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차관급 인사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영수(58)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 2차관에 김대현(57) 전 문체부 종무실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조달청장은 백승보(54)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은 안형준(57) 통계청 차장이 맡게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장은 이승돈(58) 국립농업과학원장, 산림청장은 김인호(61)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이 발탁됐습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내정자 / 뉴스1
첫 여성 기상청장 탄생... 국정원·민주평통·소청심사 인사도
기상청장에는 이미선(59) 전 기상청 수도권기상청장이 임명돼 첫 여성 기상청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가정보원 3차장에는 김창섭(60) 국정원 과학기술부서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방용승(61)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가 임명됐습니다. 소청심사위원장에는 정한중(64)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