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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서 몸에 60cm짜리 기생충 가득한 물고기 폐사

우리나라 낙동강 부근에서 서식하는 강준치 수십여 마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생충에 감염돼 목숨을 잃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via TBC NEWS 

 

낙동강 부근에서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18일 TBC NEWS는 낙동강에서 목숨을 잃고 수면 위로 떠오른 물고기에 관한 방송을 보도했다.

 

낙동강에서 그물로 건져 올린 물고기의 대부분은 배가 빵빵하게 부어오른 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배를 갈라보니 그 안에서는 60cm에 달하는 엄청난 길이의 기생충들이 끊임없이 뽑혀나왔다.

 

이 기생충은 조류를 숙주로 번식하는 '리굴라'로 낙동강 어류에서 발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굴라는 사람이 음식을 통해 먹더라도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낙동강에 서식하는 물고기에서 리굴라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 아직은 원인을 찾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에서 수거한 물고기 사체를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