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한국 남자배구, AVC컵서 베트남 꺾고 'D조 1위'로 8강 진출... 호주 상대로 4강전 노린다

한국 남자 배구, 베트남 완파하며 네이션스컵 8강 진출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D조 2차전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0(25-22 25-23 25-12)의 완승을 거뒀다.


인사이트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 대한배구협회 제공


이날 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임동혁이 12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캐피탈의 허수봉과 우리카드의 김지한이 각각 11점씩 득점에 가담하며 삼각편대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세 선수의 고른 활약은 한국 배구의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됐다.


조별리그 전승으로 8강 호주전 준비


이번 네이션스컵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3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예선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앞서 18일 뉴질랜드를 상대로도 3대 0 완승을 거둔 바 있으며, 이번 베트남전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하며 D조 1위 자리를 확정했다.


조별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 B조 2위를 차지한 호주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시아 배구 강호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한국 남자 배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