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목)

김민재, 리그 남은 경기 쉰다... "다음달 열리는 '클럽월드컵' 대비한 휴식"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시즌 잔여 경기 결장 확정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8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Z'는 "빈센트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아킬레스건염 부상을 안고도 오랫동안 활약해온 김민재에게 시즌이 끝날 때까지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이번 시즌 동안 아킬레스건 부상과 인후통 등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이는 다른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을 당한 상황에서 그가 빠질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 다양한 대회에서 총 43경기 약 3593분을 소화했다. 이러한 강행군 속에서도 그는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러나 점프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일부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로, 남은 두 경기인 묀헨글라트바흐와 호펜하임과의 경기는 승패와 무관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김민재는 이제야 비로소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그의 휴식은 한 달 뒤 미국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기존 월드컵처럼 32개 팀으로 확대되어 권위와 명예가 크게 상승한 대회다.


TZ는 "잘 휴식한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하기 위해 다시 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민재의 회복과 재충전은 향후 대회에서 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