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2일(목)

NC다이노스, 대체 홈구장으로 옮긴다... 16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 사용

NC 다이노스, 울산 문수야구장 대체 홈구장으로 결정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올해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NC는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인사이트울산 문수야구장 / 뉴스1


이에 따라 NC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대체 홈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는 "연휴 기간 KBO 지원을 받아 여러 대체 구장을 신속히 검토했고,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문수야구장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며 "특히 문수 야구장의 전체 유지, 관리, 보수를 책임져 주기로 한 울산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NC 다이노스가 경기력을 유지하며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인사이트지난달 2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단이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NC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는 지난 3월 29일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구조물이 추락해 야구팬 3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20대 여성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쳐 이틀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NC 구단은 원인으로 지목된 외장 마감재 '루버'를 모두 철거했으며, 국토교통부의 점검 보완 지시에 따라 경기장은 폐쇄 조치됐다.


울산 문수야구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 NC 다이노스에게 적합한 대체 구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결정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NC 다이노스는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