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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의 한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온 몸에 구더기가 들끓는 등 상태가 심각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쓰레기장을 전전하던 유기견 '밥(Bob)'이 온몸에 구더기를 감싼 채 죽어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인에게 버림받은 밥은 더러운 환경에서 생활하던 탓에 피부 안에 구더기가 들끓는 병에 감염되고 말았다.
그렇게 구더기에 감염된 채 길을 떠돌던 '밥'은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청년들에 의해 구조되었으며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밥을 치료한 마이클 메이어(Michael Meyer) 박사는 "지금까지 내가 본 동물들 중 가장 최악의 상태다"며 "주인에게 사랑과 충성을 맹세하는 강아지를 무참히 버려 이 같은 고통을 줘서는 안 된다"라며 비판했다.
한편 의로운 청년들 덕분에 목숨을 건진 '밥'은 점차 건강을 되찾고 있으며, 현재 밥이 입원한 병원의 공식 사이트에서는 밥의 치료비를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밥'을 구해준 청년들> via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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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