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0일(화)

차량 핸들에 부착된 '좌회전·우회전' 스티커... "면허는 어떻게 땄냐" 비난 봇물

주차된 차량 핸들 봤더니 '좌회전·우회전' 스티커가... 누리꾼 "소름 돋는다"


주차된 차량 핸들에 좌회전, 우회전 구분을 위한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지난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차장에서 찍은 공포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관심이 집중됐다.


게재된 게시글에는 사진 한 장만 있었는데, 이는 소름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에는 주차된 차량 내부가 담겼다. 특히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 건 핸들 양쪽에 부착된 '스티커'였다. 스티커에는 '좌회전 왼쪽', '우회전 오른쪽'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정확한 사실이 밝혀진 건 아니지만 운전자가 '좌우 구분'을 빠르게 하지 못하는 탓에 임시방편으로 스티커를 부착해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은 "좌, 우 구분 느릴 수는 있는데 그런 상태로 운전은 어떻게 하냐", "면허를 땄다는 게 신기하네", "저런 운전자 도로에서 만날까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2016년 12월 도로교통공단은 간소화됐던 운전면허 시험을 다시 강화했다. 도로에서 필요한 기술을 충분히 습득하지 못한 채 면허증을 받는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물면허'라는 지적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개정된 제도에 따르면 기능시험 주행거리는 기존 50m에서 300m로 길어졌고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T자 코스까지 부활됐지만, 아직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호주는 운전면허 취득에 약 2년, 독일은 3년까지 걸리고 일본이나 중국도 60시간 남짓의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