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4일(토)

'테이크 아웃 커피컵'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840만원'짜리 신상 명품백

발렌시아가, 커피컵 모양 클러치백 출시로 화제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최근 테이크아웃 종이 커피컵을 본뜬 클러치백을 선보여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9AM 커피컵 클러치백'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약 5750달러(약 840만원)에 달한다. 발렌시아가는 이번 가방을 '초현실적' 디자인 핸드백 시리즈의 일환으로 내놓았다.


인사이트발렌시아가 홈페이지 캡처


이 가방은 일회용 종이컵과 흡사한 외형으로 디자인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베이조스 회장과 결혼을 앞둔 로렌 산체스가 이 제품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이 가방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냥 5달러짜리 스타벅스 컵처럼 보인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심지어 끈도 없고 그냥 컵일 뿐"이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인사이트발렌시아가 홈페이지 캡처


발렌시아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많다. 이전에도 쓰레기봉투 모양의 가방, 쇼핑백 스타일의 토트백, 감자칩 지갑, 하이힐 모양 클러치 등 파격적인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문구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투명 테이프와 유사한 팔찌를 출시했는데, 발렌시아가 로고가 새겨져 있다는 이유로 가격이 3000유로(약 460만원)에 달해 논란이 됐다.


발렌시아가는 이러한 독창적인 디자인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가격 정책과 실용성 부족에 대한 비판도 함께 받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