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임우재 "9살 아들 최근에 라면 처음 먹어봤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아들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며 밝힌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벌인 이혼소송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임 고문은 "아들이 태어난 뒤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며 최근 아들과 만나 함께 보낸 일상을 소개했다.

 

임 고문에 따르면 아들은 최근 태어나 처음으로 라면을 먹어보고 일반인들이 얼마나 라면을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아빠와 리조트에서 오락을 즐기면서 '떡볶이, 어묵, 순대가 누구나 먹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임 고문은 "일반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들이 아들에게는 일부러 알려주어야 하는 일이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이미 많은 것을 누리고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빠가 보여줄 수 있는 일반 보통사람들의 삶도 가르쳐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