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대형마트 주차장서 여성 고객 노린 강도범 체포

via MBC '뉴스데스크'

 

명절을 앞두고 차를 끌고 장을 보러 다니는 여성 고객만 노리는 강도·납치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홀로 차를 끌고 나온 여성 고객을 노리고 강도를 저지른 34살 황모 씨를 체포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한 여성이 카트를 두러 자리를 비운 사이 재빨리 여성의 차 뒷자리에 올라탔다.

 

잠시 후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던 여성은 뒷자리에 있는 황씨를 보고 놀라 고함을 질렀다.

 

황씨는 여성을 위협했지만 격하게 저항하는 여성을 이기지 못하고 흉기와 노끈까지 둔 채 달아났다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이 짐을 실은 뒤 카트를 반납하러 가면서 차 문을 잠그지 않은 틈을 노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잠깐 동안이라도 차를 비울 경우에는 반드시 차 문을 잠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강도 미수 등의 혐의로 황씨를 구속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