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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폰 제출 안 하더니...아이폰 3대 압수 후엔 비번 제공 거부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도 비밀번호를 받지 못해 포렌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도 비밀번호를 받지 못해 포렌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최신 기종을 포함해 김 씨가 사용하던 아이폰 3대를 확보했다. 하지만 김 씨 측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디지털 포렌식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하자 지난 16일 김 씨 자택과 소속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김 씨가 사용하던 아이폰 3대를 확보했다.


하지만 김 씨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았다. 아이폰은 설계 구조상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수사기관이 디지털 포렌식으로 검증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인사이트뉴스1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김 씨의 아이폰을 받았지만 포렌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에는 김 씨가 사고 전후 소속사 관계자들과 공모한 정황을 담은 핵심 증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24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뉴스1) 박혜연 기자 ·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