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수련회 왔다 참변"...16세 중학생,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져
새벽 횡단보도를 건너던 16살 중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새벽 횡단보도를 건너던 16살 중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4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TV조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시쯤 경기 가평군 한 도로에서 중학생 2명이 빨간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때 40대 남성 A씨가 몰던 희색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 중학생 한 명을 들이 받았다.
사고를 당한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뒤 약 2분이 지나서야 현장으로 돌아왔으며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53%인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학생은 서울에서 교회 수련회 참석을 위해 가평의 한 펜션에 머물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