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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일, 버텨줘서 고마워"...'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피해자 유가족 울분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 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 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으로 뇌사에 빠졌던 20대 여성 배모 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5시께 결국 세상을 떠났다.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피해자의 오빠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8월 2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 한 대가 인도로 돌진했다.


뉴스1뉴스1


배씨가 차량에 치었지만 운전자 신모 씨는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도주했다.


신씨는 지난 9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신씨는 범행 당일 오전 11시∼오후 8시 시술을 빙자해 인근 성형외과에서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차례 투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성형외과에 피해자 구조 요청을 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그가 병원 측과 약물 투약과 관련해 말을 맞추려 현장을 떠났다고 보고 있다.


중고차 딜러로 일하던 신씨는 마약 범죄 전력이 두 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피해자의 오빠는 "(피의자) 그 사람이 사고 내고 유튜브에 나가거나 TV에 나와서 인터뷰하는 거 보고 일단 아무것도 저희는 합의할 생각도 없고 그런 거 받을 의향도 없다고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신씨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신씨는 재판이 시작되고 나서야 변호사를 통해 사과 편지를 보내고 싶다고 연락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배씨의 오빠는 "동생이 25일에 돌아갔는데 24일에 생일이었다. 살 수 있는 게 원래 3개월 정도가 최대라고 했는데 한 달 동안 자기 생일까지 기다려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평범한 퇴근길에 변을 당해 115일 만에 세상을 떠난 배씨. 유족의 바람대로 신씨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신씨의 혐의를 특가법상 도주치사 등으로 변경해 달라는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