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3일(일)

된장찌개에 '싱크대 뚜껑' 통째로 풍덩... 항의하자 "배 아프면 청구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경북 문경새재 축제를 찾았던 관광객이 한 식당의 비위생적인 실태와 무책임한 응대에 분통을 터뜨렸다. 


음식에서 철수세미가 나온 데 이어, 된장찌개에서 '싱크대 배수구 뚜껑'이 발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문경새재앞 별미 싱크대뚜껑된장찌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된1.jpg온라인커뮤니티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최근 가족들과 문경새재 인근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처음부터 주문 가능한 메뉴가 제한적이라 불편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가족 여행인 만큼 기분을 망치지 않으려 간고등어 정식 등을 주문했다.


불쾌함은 음식이 나오면서 본격화됐다. 서빙된 간고등어 구이에서 철수세미가 함께 섞여 나온 것이다. 


A씨가 이를 식당 사장에게 알렸으나, 사장에게선 "죄송하다"는 사과 한마디조차 들을 수 없었다. 오히려 사장은 무심한 태도로 "다시 해드릴까요?"라고 되물었고, 식사를 거절하자 "그건 가격에서 빼주겠다"며 주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가족들은 찝찝한 마음을 뒤로하고 남은 식사를 이어갔지만, 더 충격적인 상황이 뒤를 이었다. 함께 나온 된장찌개 안에서 벌레나 머리카락도 아닌, 싱크대 배수구 뚜껑이 통째로 발견된 것이다. 


 A씨 가족이 강력히 항의하자 식당 측의 태도는 더욱 공분을 샀다. 사장은 진심 어린 사과 대신 "돈 내지 말고 그냥 가라", "나중에 배 아프면 청구해라"라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한다.


된2.jpg온라인커뮤니티


사건 직후 식당 측의 후속 조치 또한 기만적이었다. A씨 가족이 거세게 항의하자 식당 측은 가게 앞에 '전 좌석 예약 중'이라는 문구를 내걸어 외부 손님을 차단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A씨 가족이 현장을 떠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해당 문구를 치우고 다시 정상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른 물건, 벌레도 아닌 어찌 싱크대 뚜껑이... 역겨운 하루다"며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