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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우승컵 드는 생각하니까 잠이 안와"...T1 입단 전 미래 예견(?)했던 구마유시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구마유시가 T1 입단 전부터 그 순간을 예견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강지원 기자
입력 2023.11.21 11:05

인사이트Instagram 't1_gumayusi'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T1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가운데 구마유시(이민형)의 서사가 담긴 웹툰이 공개됐다.


이민형의 둘째 누나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 '몽이'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동생 이민형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담아냈다.


지난 20일 몽이는 '세최원(세계 최고의 원딜) 민동통구리(애칭)'라는 제목의 웹툰이 게재됐다.


웹툰은 '어릴 때부터 동생은 참 놀랍도록 외길이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했다. 이민형은 5-6살 때부터 게임을 즐겨하며 중학생 때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가졌다.


인사이트Instagram 't1lol'


몽이는 "그런 동생을 지켜보는 나와 가족들은 '정말 게임에 지독하게 진심이구나'라고만 생각했다"며 "'우리 집에서만 두 명이 프로게이머로 성공한다는 게 가능한가. 괜찮을까'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미 이민형의 큰 형인 이신형이 스타그래프트1,2 프로게이머로 활동 하며 당시 프로게이머 중 손에 꼽히는 커리어를 보유했기 때문에 가족들은 프로게이머를 하겠다는 이민형을 걱정한 것이다.


이민형은 스스로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꾸준히 노력해 T1에 입단했고 가족들에게 본인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관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민형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시선들에 스스로 가졌던 믿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_mongi__'


이후 안주하지 않기 위해 어린 나이에 당차게 집을 나선 이민형은 '내가 지금 팀을 떠나면 그동안 버틴 시간들은 의미가 없어지는 거잖아', '더 잘해야지. 내가 더 잘해야지'라는 마음으로 힘든 시간들을 혼자 견디며 어느새 성숙해져 있었다고 한다.


몽이는 "수없이 본인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거 가늠할 수 없는 압박이었을 텐데. 옆에서 지켜봐 온 동생은 잠깐 흔들리더라도 본인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은 절대 놓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아무도 가능성을 몰라주던 때 외롭게 사투하던 동생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며 "야, 넌 나중에 최고 프로팀에서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세계 최고 원딜이 될거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이민형이 T1 입단 전 엄마에게 "롤드컵 우승컵 들어 올리는 상상하니까 잠이 안 온다"고 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민형은 이미 스스로 한 분야의 최고가 될 것이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것이다.

 

몽이는 웹툰을 마무리하며 "축하해 민형아. 넌 세계 최고의 원딜이야"라고 진심으로 동생의 우승을 축하했다.


해당 웹툰은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웹툰 댓글에는 "구마유시 다큐 한 편이다", "이런 영화 만들어 주세요", "작가님이 이렇게 또 울린다", "구마유시 응원 어떻게 안 하는데", "감동이 너무 심하다", "구마유시 진짜 멋있다", "눈물 장전", "진짜 멘탈이 단단한 사람이구나"라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