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딛고 겨우 떴는데 지드래곤 마약 사건으로 '백수'될 위기 처한 개그맨

모창 가수 찌드래곤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최지용 / Instagram 'dareakky'

'찌드래곤'으로 무명 벗어난 개그맨 최지용..."이제 뭐 먹고 사나요"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지디)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조사받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과거 대마초 흡입 전력이 있는 지디이기에 "이번에는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이들은 "지디가 위기에 처하면 같이 위기에 처하는 사람이 있다"며 개그맨 최지용을 언급했다. 그가 지드래곤의 행동·말투를 따라 하는 부캐 '찌드래곤(찌디)'으로 무명 생활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Instagram 'dareakky'

실제로 지난 25일 최지용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에 "이제 뭐 먹고 사나요", "한창 노젓고 있는데 본캐가 앞길을 막네"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댓글을 단 누리꾼은 지디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걸 염두에 두고 말한 듯하다.  

최지용은 과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동했으나 그렇다 할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Instagram 'xxxibgdrgn'

지드래곤 마약 투약 혐의 터진 뒤 새 유튜브 채널 개설한 찌드래곤 

이후 그는 "~고야"라는 지디 특유의 말투와 '학교 종이 땡땡땡', '떴다 떴다 비행기'를 지디 스타일로 불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디는 그런 최지용을 보고 지켜보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지디는 찌드래곤이 편집해 올린 영상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찌드래곤 걱정하는 누리꾼들 / Instagram 'dareakky'

최지용은 "살다 보니 이런날이 ㅠㅠ 지디형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지용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돈 벌고 싶어 만든 컨텐츠 이걸로 아반떼 사자"라며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