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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못하자 "이제 못 써먹겠다" 비난한 전처...남성은 분노해 손도끼를 들었다

자신의 집에 방문한 전처를 살해한 사건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12년 오늘(28일) 대구고법 재판부는 전처 살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받은 A씨에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사건 당시 66세였던 A씨는 집에 방문한 전처 B씨에게 손도끼를 휘두르고, 손발, 목 등을 결박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끝까지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발뺌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2017년 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12년 4월 24일 A씨는 경북 김천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방문한 전처 B씨와 성관계를 하려다 실패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가 "이제 못 써먹겠다"라며 성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하자 이에 격분한 A씨는 피해자에게 손도끼를 휘둘렀다.


이에 B씨가 놀라 소리치며 발버둥치자 테이프로 결박, 입을 막고 12시간가량 방치해 사망케 했다.


A씨는 전처가 사망한 것을 확인한 후 인근 밭으로 끌고 가 암매장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B씨가 타고 왔던 차량을 몰래 경남 거창군에 가져다 놓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B씨 동거인의 신고로 경찰 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다가 1심보다 무거운 중형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