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시운전하다 침수된 신형 장갑차 탑승한 업체 직원 2명 사망"
방사청에 따르면 침수 장갑차에 탑승한 업체 직원 2명이 사망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개발 중인 장갑차 시운전에 나섰던 방산업체 직원 2명이 침수 사고로 결국 사망했다.
26일 방위사업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포항 남구 도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신형 상륙돌격장갑차(KAAV-Ⅱ) 시운전을 위해 장갑차에 탑승했던 방산업체 직원 2명이 숨졌다.
이들은 각각 20대와 4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직원 2명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신형 장갑차 개발에 참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해안에서 1km 안팎 떨어진 바다에서 성능 시험을 하던 중 장갑차가 침수되며 실종됐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한편 이 장갑차는 2028년 해병대에 인도될 계획인 수륙양용장갑차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해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신형 장갑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