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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명 태운 한강 유람선, 마포대교 교각에 부딪혀 16명 부상

직원과 승객 146명이 탄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쳐 수십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직원과 승객 146명이 탄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쳐 수십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7시1분께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 인근을 지나던 유람선이 교각과 부딪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유람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아라호 임시선착장을 출발해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방향으로 운행 중이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유람선에는 한 대기업 임직원과 부모들이 참석한 '효도행사'가 열리는 중이었고 직원 7명과 승객 139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배 안에 있던 탑승객 16명이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유람선이 강한 바람에 교각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일 오후 7시 전후 여의도동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비와 함께 초속 5m 안팎의 풍속이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