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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몸 못 가누는 여성 이송하면서 '성추행+불법촬영' 한 현직 소방관 (영상)

119 구급차로 이송 중인 여성을 추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서초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긴급 체포됐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19구급차로 이송 중인 여성을 추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서초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가 긴급 체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쯤 구급차 안에서 20대 여성 주취자의 강제 추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SBS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20대 여성이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차가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들것에 여성을 실어 구급차에 태운 뒤 인근 파출소로 이송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그리고 2시간이 지난 후 이 구급대원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정신을 차린 여성이 성추행을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해서다. 


체포된 구급대원은 서울 서초소방서 소속 30대 소방관 A씨로 그가 여성을 성추행하는 장면은 구급차 내부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진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여성을 구급차에 태워 불과 2km가량 떨어진 파출소로 이동하는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소방 규정에 따르면 구급차는 운전요원 1명과 구급대원 2명이 함께 출동하도록 돼 있지만 당시 구급차에는 운전요원 외에는 A씨만 탑승한 상태였다. 


소방청 관계자는 A씨의 경우 간호사 자격증이 있어 1인 출동도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곧바로 직위 해제돼 업무에서 배제됐다. 


경찰은 A씨를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하고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불법 촬영 영상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