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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서 관광버스 훔쳐 30km '무면허' 운전한 16살 소년

차고지에서 관광버스를 훔쳐 위험한 질주를 한 소년이 입건됐다.

인사이트KBS뉴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새벽 시간에 차고지에서 관광버스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 소년이 입건됐다.


18일 KBS뉴스는 16살 청소년이 대형 버스를 훔쳐 운전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스 운행이 중단된 시각인 새벽 3시, 인천의 버스 차고지에 한 남성이 들어왔다. 이 남성은 16살 박 군이었다.


인사이트KBS뉴스


박 군은 운전면허가 없는 미성년자였지만 관광버스를 훔쳐 그대로 달아났다. 그의 위험한 질주는 3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길가에 주차된 트럭 사이드미러를 들이받고 멈췄다. 2시간 넘게 이어진 위험한 질주였다.


더구나 박 군은 버스를 훔쳐 운전을 하면서도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는 가 하면 스스로 범행 모습을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KBS뉴스


박 군은 "SNS 에도 올리고 싶고 또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셀카를 찍었다)"며 "그냥 버스 운전하고 싶어서 (버스를) 타고 영종도에 갔다가 다시 (버스를 차고지에) 갖다 놓을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박 군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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