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났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를 찾아온 가토 전 지국장과 약 15분간 면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가토 전 지국장에게 "다행이다. 고생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로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아베 총리는 가토 전 지국장이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뜻을 표명하고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가토 전 지국장이 출국금지처분 해제로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 총리관저에서 면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