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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떨어질 생각만 해도 눈물 쏟는 강철원 사육사가 '아기 판다'에게 보내는 이별 편지

푸바오는 성 성숙이 시작되는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 짝을 만나야 한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에버랜드의 '아기 판다' 푸바오.


푸바오의 할아버지인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와 이별을 생각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24일 강철원 사육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금이야 옥이야' 특집으로 출연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이날 푸바오의 엄마·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와의 첫 만남부터 푸바오의 탄생까지 함께 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그러나 푸바오는 성 성숙이 시작되는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 짝을 만나야 한다. 


아직 중국동물보호협회와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긴 하나 언젠가는 이별이 예정되어 있다.


이별을 앞둔 강철원 사육사에게 "푸바오와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고 묻자 그는 고민도 없이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너의 편이고 널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반대로 푸바오에게는 듣고 싶은 말은 "당신을 만난 게 행운이었어요"라고 답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와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면 푸바오가 의연하게 '할부지 걱정하지마, 나 가서 잘할거야'라는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때 강철원 사육사는 애써 담담한 척을 해보지만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다.


잠시 후 강철원 사육사는 "잘할 거예요. 아이바오가 키웠으니까. 아이바오가 이미 살아가는 법을 전수했을 거예요"라며 스스로 마음을 달랬다.


마지막으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잘 적응하고 좋은 친구들 만났으면 좋겠다. 할아버지 가슴 속에도 영원할거야"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정신이 혼미해지기 전까지 가슴 속에서 푸바오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는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 지 느껴져 시청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네이버 TV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