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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우면 절대 먼저 사과하지 말라고 훈수 두던 절친이 숨겨온 비밀을 알았습니다"

남편과 다툴 때마다 절친에게 고민 상담을 해온 여성이 뜻밖의 최후를 맞았다.

김나영 기자
입력 2023.04.23 16:36

인사이트ev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남편과 다툴 때마다 절친에게 고민 상담을 해온 여성이 뜻밖의 최후를 맞았다.


매번 "절대 먼저 사과하지 마"라고 훈수를 두던 절친이 뒤로는 몰래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eva'는 절친한 친구에게 남편을 빼앗긴 배신감에 치를 떤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 허난성에 살고 있는 여성은 학창 시절부터 서로 고민을 털어놓으며 오랜 시간 함께 우정을 쌓아온 절친이 있었다.


인사이트eva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둘의 관계는 산산조각 나버렸다.


여성은 평소 절친에게 남편과 다툴 때마다 속상함을 토로하며 고민 상담을 해왔다.


그런데 늘 절친은 "여자는 먼저 사과하는 게 아니다"라며 "남편이 너무 한 거다. 절대 먼저 사과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절친의 부추김에 여성은 남편과 점점 대화가 줄어들었고 부부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뒤늦게 남편과 대화가 부족했다는 생각에 다시 관계를 되돌리려 해봤지만 남편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 뒤였다.


결국 남편이 누군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여성은 불륜 현장을 잡기 위해 현장을 덮쳤는데, 그곳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고 말을 잃었다.


바로 남편 욕을 수시로 하며 당장 헤어지라고 훈수를 두던 절친이 불륜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제서야 여성은 자신이 절친의 농간에 넘어갔다는 걸 깨달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알고 보니 절친은 친구가 키 크고 능력 있고 멋있는 남성과 결혼한 것을 늘 부러워했다.


그를 빼앗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 잡힌 절친은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깊어진 틈을 타 친구의 남편에게 접근했다.


자신의 의도대로 둘 사이를 일부러 더 갈라놓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데 성공한 절친은 끝내 친구의 남편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불륜 현장을 들키자 절친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면서도 "난 아무 잘못이 없어. 우리는 친한 친구잖아 무엇이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거잖아. 네 남편 나한테 주라"는 황당한 말을 늘어놓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에게 배신 당한 충격이 크겠지만 남편도 그 여자한테 넘어간 건 맞으니 이혼하는 게 맞다"며 "상간녀로 소송해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복수하자"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