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3일(일)

'강남 납치·살인 사건 배후' 재력가 부부 유상원·황은희 신상 공개

인사이트서울경찰청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경찰청이 '강남 납치살인 배후' 재력가 부부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의 이름은 각각 유상원·황은희다.


12일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재력가 부부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유상원(남·50), 황은희(여·48)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인사이트황은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 뉴스1


경찰은 앞서 5일 강도 살인 혐의를 받는 이경우(35), 황대한(35), 연지호(29)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했었다. 


앞서 신상이 공개됐던 세 사람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유씨·황씨 부부는 지난해 9월 주범 이경우(35)로부터 범행을 제안받은 뒤, 코인 투자 등으로 악연이 있었던 피해자를 살해하는 대가로 이경우에게 7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신상공개위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교육자, 변호사, 언론인, 심리학자, 의사, 여성범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위원 4명이 참여한다.


신상공개위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에 따라 재범 가능성, 국민의 알권리, 잔인성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