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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번 붙었는데 '수학강사' 되고 싶어 3수 하려고 합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17살에 의대에 합격했던 20살 의대생이 등장해 고민을 전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자신의 진로를 바꾸고 싶어하는 의대생 A씨가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오늘(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10회에는 20살 의대생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의뢰인 A씨는 자신이 올해 20살이며, 현재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MC 서장훈이 스무 살이면 올해 1학년 아니냐고 묻자, A씨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입시 스토리를 꺼냈다.


그는 어릴 적 꿈이 수학자였기 때문에 영재고나 과학고 진학을 꿈꿨으나, 모조리 불합격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가 사라졌다.


아예 고등학교까지 진학하지 않기로 결정한 A씨는 17살에 수능을 응시해 의대에 입학했으며, 이후 1년 뒤 수능을 재응시해 또 다른 의대에 합격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하지만 A씨는 막상 의대에 입학하고 나니 여전히 자신이 수학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수학 강사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있다.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룰 순 없기에, 만약 수학 강사가 되기로 결심한다면 현재 다니는 의대를 자퇴하고 수능을 다시 준비해 수학과에 입학해야 한다.


서장훈이 "서울대 수학과 들어갈 자신 있냐. 솔직하게 말해봐라"라고 묻자, A씨는 "전날에 손만 안 다치면 가능하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내비쳤다.


의사와 수학 강사라는 두 갈래 길에서 고민하는 의뢰인 A씨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이 과연 어떤 조언을 건넬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일타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