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겨울 제주도 바닷가 놀러 가 '종아리 물높이'에서 다이빙해 '하반신 마비'된 고등학생

인사이트제주 함덕해수욕장 / gettyimagesBank


제주 내 해수욕장에서 다이빙한 고등학생, 하반신 마비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은 고등학생이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다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13일) 오후 4시 31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등학생 A(17) 군이 넘어져 다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는 일행에 의해 구조돼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A군을 발견,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조 당시 A군은 하체 등 신체 일부에 감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종아리 정도 되는 수심의 바다에 뛰어들다가 앞으로 넘어지며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현재 제주시 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이빙 과정에서 경추 손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에서 온 A군은 전지훈련차 제주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 밝혔다.